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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log)

스코틀랜드 - 위스키 : 발베니 12년산 (The Balvenie)

by 오엽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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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딱 좋은

네임드 정통 수제 싱글 몰트 위스키

아는 동생 선물로 사주었지만

결국 글쓴이가 더 많이 먹었다는...

발베니

입니다.

발베니는 글렌피딕과 같은 회사인데요.

그래서 글렌피딕과 초기 스토리는 모두 공유 합니다.

그럼 두 회사 차이점이 뭐야?

라고 하실수 있는데 그건 바로 고급화 입니다.

마치 현대에서 그랜져와 제네시스 따로 만들어서 파는거 같은?

발베니는 그냥 위스키가 아닌

정통 수제 싱글 몰트인데요.

발베니라는 이름은 발베니 증류소 바로 옆에

발베니 캐슬이 있는데 거기서 따왔다고 해요.

(발베니라는 이름의 뜻은 게일어로 행운의 마을 입니다.)

싱글몰트는 보리,물, 효모가 꼭 들어가야하는데

(물론 한 증류소에서 생산이 되야 하기도 합니다.)

발베니는 그중 가장 중요한 보리를

직접 경작합니다

증류소 옆 100만평 보리밭에서 직접 경작하여

이 보리들은 오직 발베니를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몰팅 플로어에서 몰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것을 삽으로 4시간에 한번씩 해줘야 하는데

이들을 '몰트맨'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근데 이분들이 직업병 때문에 어깨가 굽고 팔이 좀 내려와서

몽키 숄더라는 별명이 붙었데요.

그분들을 위해 출시한 술이 몽키숄더인데

그래서 몽키숄더도 같은 가족 사이입니다.

대충 역사와 배경은 다 알아 봤으니 이제

맛을 봅시다.

더블 우드 12년산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버번 캐스크 10년 + 2년 셰리 캐스크

과연 그 맛이 느껴 질것인가

위스키를 열때 이 "뽕" 하는 소리 넘나 좋은것

 

따르는 순간에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럼 코앞에서 냄새를 맡아 본다면

알콜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향긋하고

아주 살아아아아짝 꽃향? 달달한 향?

색깔은 살짝 물탄 캬라멜 색깔

맛은 아주 약한 과일맛에

달달한맛, 바닐라 쪽 맛?

입에 머무르고 향을 볼때는

거의 물에 가까울 정도로

알콜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넘김 또한 매우 부드러운데

코로 나오는 향은 은은하게 단내

꿀향?

그 코로 나오는 향이 좋습니다.

좋은위스키는 맛도 맛이지만

이 코로 나오는 향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글라스로 먹으면 꽃향

약한 바닐라 단맛, 꿀맛이 나는데

보틀에서 직접 코로 냄새를 맡으면

바닐라 향이 강력하게 느껴집니다.

도수가 40도인데

목넘김이 매우 부드러워서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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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총평

가격: 싸게 잘 구한다면 9만원

이 맛에 9만원? 좋다. 충분히 낼수 있따.

맛: 바닐라의 단맛 + 꿀의 단맛+과일맛

이 모든것들이 아주 잘어울려져

삼위일체를 이룬다.

(아 또한 아주 부드러운 목넘김)

향: 꽃향+과일의 단내 또한 은은해서

딱 좋다.


 

결론

 

너무 부드럽고 은은해서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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