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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log)

체코 - 맥주 : 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

by 오엽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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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 오면 들려야 할곳중 하나인

스트라호프 수도원

네이버 사전에서 말하길

맥주가 유명하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아름다운 도서관?

도서관?

평소에 책도 안보는데 무슨 도서관

저는 술을 선택했습니다.

수도원을 들어서면 오른쪽은 성당

왼쪽은 이렇게 식당이 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웬 맥주 그러실텐데

사실 유럽은 수도원 맥주가 진짜 찐입니다.

그 이유는 유럽의 물이 좋지 않아서인데

일부 지역은 석회질 성분이 심해

오히려 물을 마시면 병이 생길수 있어 맥주나 와인을 담궈 마시는것이 전통이 되었습니다.

맥주를 발효 시키는 과정에서 석회를 걸러 냈으니까요

그럼 금식중에는 안먹겠지 하겠지만

nope

당시 수도승들이 맥주는 물이라고 주장해서

많이는 하루에 두병씩은 보급 받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럽 맥주역사에서 수도원 맥주는 중요한데요

그럼 분석들어갑니다.

총 7개의 대표 수도원 맥주가 있는데

하나씩 리뷰 해보겠습니다.

마치 오렌지 주스와 사과 주스같아~

첫번째 녀석은 바로

900주년 기념 라거입니다.

말그대로 900주년 기념으로 만든 맥주인데

그 맛은

탄산맛이 적고

홉향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대신 그 만큼 부드러웠고요

두번째

session hazy ipa

호가든이랑 맛이 비슷했습니다.

호가든도 시작이 수도원입니다.

향긋한 꽃향기가 나고

탄산이 약간 있는것이

가벼운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도수도 낮고

세번째

 

IPA

향이 쎄고

탄산이 강했습니다.

맥주 특유의 홉향이 거의 나지 않았고

오히려 달다는 맛을 느꼈습니다.

네번째

Polomave

냄새부터가 딱 홉향이 느껴지고

목넘김이 매우 크리미한것이 부드러웠습니다.

마치 흑맥주 처럼

다섯번째

one last beer

가장 강한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과일향 호가든 냄새와 유사

깔끔하고 단맛이 매력적

도수가 분명 강한데 목넘김 또한 가볍지 않았음

친구왈 : "당도가 미쳤어"

여섯번째

vanocni special

은은한 향

엄청 고소함

마치 코젤 흑맥주나 기네스 같은?

그치만 더욱 부드러운 느낌

탄산이 적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

이렇게 마신 맥주를 리뷰해 보았는데요

하나도 비슷하지 않고 각자의 매력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맥주를 무거운 맛을 좋아해서

vanocni special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one last beer 꼽았습니다.

애는 신기하게 도수에 비해 너무 라이트해서 놀랐습니다.

술은 각자의 취향이 있는거니 직접 방문하셔서

친구나 가족이랑 한번씩 다 드셔보시고

최고의 맛을 찾고 기억하시길

추억하실 바래요.

그럼 맥주 먹기위해 방문한 수도원 이야기 끝


그래도 성당은 가봐야 할거 같아서 나오는길에 들린 수도원 성당

술만 드시지 말고 꼭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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