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공부하는 친구녀석이
방학기간동안 저희집에 머무르는 방값으로
글렌피딕 셀렉트 캐스크를 사왔습니다.
크으~ 역시 센스
저는 이 날 처음 글렌피딕을 알게되었는데요
위스키는 스코틀랜드가 원조다 - > 글렌피딕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었다 ->
-> 영국 공항면세점에서 사왔다 -> 비행기를 덜 탔다 -> 신선하다 -> 맛있다?
그럼 못참지
그럼 바로 먹어야지
좋은 사람들과 얼른 마셔봅시다. ~
대충 역사는 알아 보고 마셔봅시다
"위스키"
원래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기원전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인데요.
당시의 위스키는 보리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추출한 후 투명한 액상의 술을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위스키의 어원은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Uisge beatha' 로 불렸으나 이후 세월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Whisky로 변모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와인통의 원료인 떡갈나무에 보관했고 그 과정동안 진액과 통에 흡수되었던 셰리 와인이 위스키 원액에 스며들어 호박색을 띠는 빛깔과 향기를 내고 이것이 원래의 위스키보다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점차 주변 국가로 확산되었데요.
글렌피딕
홈페이지만 가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데요
1886년 스코틀랜드 사람 윌리엄 그란츠가 9명의 자녀들(7명의 아들과 2명의 딸)과 중고 증류기를 구입하여 더프타운에 증류소를 세웠다고 해요.
1887년 크리스마스부터 지금의 글렌피딕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른 위스키 업체에 납품하기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크리스마스 생각하고 사온거면 센스가;;)
브랜드인 글린피딕은 게일어로 사슴(fiddich) 계곡(Glen)이라는 뜻이다.
친구가 사온 글랙피딕 셀렉트 캐스트는 공항면세점에서만 판다고 하는데요.
셀렉트 캐스트는 유럽산 오크, 버번, 레드 와인 캐스크을
이용해서 맛을 냈다고 하네요
그럼 맛을 봅시다.
색은 매우 맑은 호박색?
향은 오크향이 은은하게 나는데요.
살짝 크리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넘김이 매우 부드러웠는데요
맛은 바닐라 향이 살짝 느껴졌는데요
먼가 낯익은 맛이 나는데;;
음......아!
발렌타인, 발렌타인 맛이 연상됐어요
약한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훨씬 부드러운 목넘김
부담스럽지 않은 향
은은한 바닐라맛
" 좋은술은
향이 약해도
입안에서
그 향과 맛이 계속 돌아"
이좌식 이거
이 녀석은 향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술을 못하는 분들에게도 샷으로 먹는거 도전해볼만 할거 같아요
총평
가격: 비싼거 같지만 이 정도 역사 위스키 가격치고는 싼편
향: 바닐라향 + 오크향 = 은은한게 쥑이네
(어? 근데 분명 표지에는 와인 캐스도 있었는데 와인맛은 하나도 없네)
맛: 목넘김과 살짝 느껴지는 바닐라 향이 좋아서
먹다 보면 한병이 사라지네
결론
위스키가 처음이라고? 그럼 이거 먹어봐
부드럽지? 향좋지? 맛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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