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핸드릭스 진을 먹어 보겠습니다.
핸드릭스는 진의 한종류 인데요
진은 도수가 보통 40도 정도이고, 네덜란드에서는 국민적 음료로 널리 애용된다고 하네요
17세기에는 알코올 증류기술이 발달되지 않아서 냄새가 심했는데 이를
네덜란드 레이덴대학의 실비우스교수가
연구 끝에 냄새를 제거한것이 진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핸드릭스진은 스코틀랜드 남서부 에어셔에 위치한 작은 해변마을 Girvan에서 증류를 한다네요.
1999년대 부터 시작된 방법으로 증류를 한다고 합니다.
샌프란 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 2005년 부터 2012년까지
더블 골드 매달 2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받은 좋은 술이에요
보통 진은 칵테일로 많이 먹는데 핸드릭스는 자체의 향기가 있어 스트레이트로 먹기도 좋은거 같습니다.
진은 도수와 다르게 강력한 향이 적다.
하지만 핸드릭스는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아보면 얕은 오이 냄새와 꽃냄새가 난다.
홈페이지에서도 나오지만 11개의 식물원료를 사용한다는데
그중에서 오이 냄새와 장미 냄새가 난다.
근데 이 두 조합이 이상한것처럼 들리지만
막상 맡아보면 좋다.
맛은 오이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대신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입을 감도는 향은 장미향이 돈다.
(신기한 녀석이네)
맛보다는 향기가 매우 매력적이다.
입안을 도는 장미향이 웬지 여자들 또한 좋아할거 같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칵테일 레시피가 있는걸 보니
주량이 약한이들에게는 이 또한 좋은 방법이 될것같지만
글쓴이는 스트레이트를 추천한다.
아무것도 섞지 않은 본연의 맛 스트레이트를 통해 맛을 보고 다음으로
칵테일을 추천한다.
(집에 재료가 없어서 스프라이트만 넣어 먹어도 맛있더라,
스프라이트에서 장미향이 나는데 맛있어
새로 출시한 장미향인가??) -개인의견
총평
가격: 진 가격치고 좀 치는데
향: 오이 + 장미 = 예상외로 환상
맛: 도수가 40도 인데 맛이 어디있냐 향으로 먹지
결론:
만약 누가 핸드릭스를 가지고 왔다면
일단 섞지말고 그냥 먹어봐
그리고 좀 취기 올라오면 섞어
(오이 극혐자? 너는 솔직히 잘모르겠다)
근데 한번 먹어봐
장미 + 오이 조합 환상이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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