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위스키 입니다.
오늘 술은 선물 받은 술인데
아주 센스 있는 술입니다.

특히 안먹어본 양주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선물받은 양주는 바로바로

몽키숄더입니다.
몽키 숄더는 2005년에 출시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인데요
역사는 짧지만 맛은 짧다고 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몽키숄더의 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소유하고 있는
키닌뷰, 발베니, 글렌피딕의 원액을 블렌딩 하기때문에
맛이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몽키숄더라는 이름은 사실상
양조장 직원들을 위한 헌신주라고 봐도 되는데요
그 이유는
보통 양조장은 몰트 건조를

이렇게 기계로 하는 반면
발베니쪽 양조장은 몰트를 건조할때 이렇게

수작업으로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몰트맨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작업을 오래한 몰트맨들은
어깨가 아래쪽으로 쳐지고 휘어지는데
이 모습을 원숭이 어깨를 닮았다고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오랜기간동안 몰트를 적절하게 고루 뒤집는 작업에 매진한 장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이름으로
이런 이름을 딴 술을 만들었으니 사실상 헌신주라고 볼수 있죠
그럼 그들을 위한 헌신주 몽키숄더 맛을 보겠습니다.

살짝 칠링만 해야하는데 오버 칠링 해버렸습니다.
그치만 괜찮습니다.
온더락으로 얼음 넣어먹는거 보다는 이게 훨씬 좋습니다.

몽키숄더의 상징인 원숭이 문양입니다.
병에도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700ml 큰 사이즈는 철로 박혀있는데
작은 사이즈는 이렇게 유리병 자체 각인입니다.

뚜겅을 따고 코를 가져다 대었을때 나는 냄새는
거의 발베니? 입니다.
향이 은은합니다. 부드러운 단내입니다.
글랜캐런잔에 따랐을때 향이 강하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색깔은 보통 블랜디드 위스키들과 같은 색깔입니다.

오히려 옅다고 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굳이 비교한다면
냄새는 같은 양조장의 발베니와 글랜피딕으로 상상비교해보았을때
약한편인거 같습니다.
그치만 그들와 매우 유사한 냄새입니다.
글랜피딕하고 발베니에 물타면 날꺼 같은냄새

본격적으로 맛을 보겠습니다.
맛은 딱 발베니 하고 글랜피딕같습니다
그치만 약합니다. 그래서 부드럽습니다.
음미하면서 먹기에 좋습니다.
가장 비슷한 양주가 뭐냐고 물으면
저는 개인적으로 조니워커 블랙하고 비슷한거 같습니다.
발베니하고 비교하기에는 풍미가 적습니다.
글랜피딕하고 비교하기에는 화끈함이 약합니다.
근데 조니워커 블랙하고 비교하면
딱 그정도 인거 같습니다.
향이 은은한게 부담스럽지 않고
맛은 담백하고, 화하지 않아 좋고
바디감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계속 먹기 편합니다.

계속 마시면 마실수록 진가가 올라오는 놈입니다.
단맛도 느껴지는데 과일계열의 느낌은 아니고
설탕쪽 단맛같습니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상위티어 위스키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가성비위스키
#몽키숄더위스키
#가성비위스키추천
그래서 먹는법은 그냥 니트 추천드립니다.
이거 칵테일 하기에는 맛이나 향이 은은한게
천천히 음미하며 먹기 좋은술
200ml는 혼자서도 거뜬히 할정도의 맛

총평
가격: gs 기준 200ml 21,500원 / 700ml 53,300원
이정도 퀄리티면 싸다싸
향: 설탕계열쪽 단냄새, 살짝의 스파이시향
맛: 바디감이 무겁지 않아 마시기 쉽고
마실수록 달달한 맛이 올라와 즐기기 좋다.
맛이
은은하게 몸으로 퍼지는거 같아 좋다.
좀 취하면 발베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결론
역시 명문가는 명문가구만
그 모습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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