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는 유명한 술이 3가지가 있습니다.
1.슬리보비체
2.맥주
3.베헤로브카
근데 슬리보비체는 동유럽 국가에서 자두 넣고 만드는 브랜디가 많고 먹는 나라도 많아서
근본이 어딘지 애매하고
맥주는 라거 맥주의 시작이 필젠 이라고 하지만
맥주는 솔직히 더 맛있는 나라도 더 많고
그런데
베헤로브카
이녀석은 체코가 유일무이 합니다.
왜냐
바로 음용 온천수로 유명한
카를로비바리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카를로비바리는 유럽에서 음용온천수로 꽤 유명한데요
고전부터는 체코 황제 그리고 중세에는 베토벤 현대에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방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물만 먹으로도 많이가는데
이 물에 + 허브 등의 약재를 넣어서 만드니
체코 국민들 사이에서는 한 잔만 마셔도 1년 젊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헤로브카 오리지널도 있지만
오늘 제가 마셔볼것은 바로
레몬버전입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과일소주 느낌?
원래 베헤로브카 자체가 리큐르 인지라
오리지널 자체도 향과 맛이 엄청 강합니다.
오리지널은 우리나라 까스활명수 맛에 도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아주 유사합니다.
도수는 20도로
오리지널보다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인지
체코에서도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이 버전을 많이 먹습니다.
뚜껑을 열면
레몬냄새와 살짝 허브향이 나서
좋습니다.
투명컵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먼가 옥수수 수염차 색깔 같습니다.
맛은 레몬을 첨가 했다고 하지만
허브맛이 더 강하고 레몬은 아주 살짝만 납니다.
맛은 먼가 허브때문인지
까스활명수 느낌을 쉽게 지울수가 없습니다.
(맛자체는 아무리 봐도 레몬까스활명수 느낌)
보통 체코 사람들도 섞어서 칵테일로 많이 만들어서 먹기때문에
저도 그렇게 먹어보겠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아주 그냥 스프라이트 그자체 입니다.
술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보통 어르신들이 식전주로 베헤로브카를 드신다고 하는데
젊은 세대한테는 이렇게 먹으면 될꺼 같습니다.
토닉(탄산주스)+베헤로브카
허브의 향이 많이 사라지고 레몬의 향이 극대화 되어서
주스인지 술인지 경계가 무너졌습니다.
가격: 체코 동네 마트 가격 12000원대
향: 허브향 + 레몬향
맛:한약맛에 레몬향 첨가(까스활명수)
결론
먹으면 한잔 젊어지는데
식전주로만 먹는다고? 칵테일로 만들어서 계속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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