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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log)

아이슬란드 - 슈냅스 : Fjallagrasa

by 오엽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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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물 좋은동네가 술 맛이 좋아"

"아이슬란드가 물이 좋아?"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물 안사먹어"

아이슬란드 이끼술입니다.

?!


보통 술 이름이 앞에 붙어 있는데

애는 그냥 아이슬란드 슈냅스라고 되어있습니다.

뒤를 봐도 그냥 슈냅스 이끼술이라고만

차게 보관해서 먹으면

아이슬란드를 느낄수 있을거라고...

일단 슈냅스는

독일의 전통 증류주 또는 오드비(브랜디)라고 하니

쉽게 생각해보면

우리네 전통소주 or 과일주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끼를 넣었다는데

저의 눈에는 미역같습니다.

근데 구글 해보니

 

이렇게 이끼가 맞다고 나오네요


그럼 맛을 보시죠

할아버지가 고사리주 같은

연한 갈색입니다.

 

냄새는 이게 술냄새 + 미역 짠내가 조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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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냄새가 나서 많이 당황스럽지는 않은데

이끼술은 아무리 봐도 아닌거 같은데

맛은 냄새와 유사합니다.

일단 목넘김은 상당히 부드럽고

미역 짠맛이 느껴지면서 위스키 계열의 화한 향이 느껴지는

도수는 38%로 적당한데

이게 들어가니

몇분뒤

몸이 뜨거워 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먹다 보니 이건

뭐랑 절대 섞어 먹으면 안될꺼 같습니다.

순수 이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인 맛이라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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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아이슬란드 기념품 2만원 초반대

증류주인데 이정도면 좋지

향: 아이슬란드 바다 안들어가봐서 모르겠는데

바다의 향기가 느껴진다.

맛: 바다미역의 짠맛(근데 이거 돌에서 나는 이끼래) + 증류주의 화함

먼가 끈적한건 아닌데 미끈한거 같은느낌

목에 깔끔하게 들어가서 퍼지는 바다의향?


결론

물좋은 동네에서 만든 증류주에

환경보호하는 이끼를 담궜다고?

홀짝

.

.

.

아... 먹다 보니 그때본 오로라가 떠올라요.

아... 먹다 보니 그때본 돌들과 이끼가 산들이 떠올라요.

만약 이것이 보이지 않고 바다만 보인다면

그끝에는 아이슬란드가 있답니다. 얼른 비행기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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