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은
예전부터 지인들한테 악명을 너무 많이 들어서
타기가 싫었는데
(ex. 서비스가 안좋다. 짐이 없어진다. 가방이 부서진다. 연착이 잦다 등...)
그치만
.
.
.
너무 싸서
어쩔수 없이 결제해 버렸다.
모스크바 - 베이징 - 서울
이렇게 30만원에 결제 했다.
모스크바 공항은
전세계적인 제재로 직항이 많이 줄어서 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수화물 검사도 엄청 여유롭게 했다.
보다 싶이 사람이 없어서
그 큰 공항이 보안검사 구간을 딱 한칸만 열어 놨다.
동방항공 비행기는
러시아 베이징 구간인데도
신기하게
인터페이스는 영어/ 중국어만 있고
또 신기한게
승무원들도 영어/ 중국어만 할줄안다.
메뉴는 소고기와 치킨이 있었는데
나는 영어가 되니까
주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옆에 러시아 중년부부
한테도 승무원이 영어로 뭐먹을래 라고 물으니
소통이 어려운게 보였다.
(어케 러시아 구간 항공편에 러시아어 되는 직원을 안태운건지)
소고기는 이렇게 나왔는데
왼쪽은 소고기 조림, 왼쪽은 버섯 볶음인데
맛있는데 조금 아쉽달까?
섞이면 진짜 맛있을거 같은데
비행기가 식탁이 자리가 좁으니까....
소고기는 조금 짜고, 버섯은 우리식 마파두부처럼 살짝 달달한맛
섞어먹으면 맛있을거 같고
따로 먹으면 좀 따로 논다.
이건 뭔가? 했는데
맛있는 초콜릿이였다.
굳이 비슷한 초콜릿을 찾아보자면
킷캣하고 비슷한거 같다.
킷캣보다는 바삭한맛은 부족한데
살짝 더 단거 같은 느낌
맥주는 칭따오 맥주를 준다.
이런식으로 따는 맥주는 처음 보는거 같다.
(칭따오는 뭐 우리가 아는 맛이지)
맥주까지 다먹고 쉬고 있는데
도대체 이 버터와 마요네즈는 뭐랑 먹으라고 준걸까 상상하고 있을때
빵이 나왔다.
줄때 한꺼번에 주지
이렇게 따로 다 먹고
뒷정리 다하고 한시간 정도 지났을때쯤
샌드위치가 나왔다.
아침용으로 주는거 같은데
이렇게 대충 주는 항공사는 또 처음이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더라
베이징에 도착
아시아에 오니
확실히 기온이 달라진게 느껴졌다.
베이징공항은 살면서 이런 공항은 처음이였다.
(이게 빨간맛인가 했다)
비행기 내리자 마자
기내 수화물 체크하는 공항은
진짜 살면서 처음이다.
얼마나 빡빡한지
여권검사, 보딩패스 검사, 그리고 사진을 하나 찍는다.
(이런데 쓰이는거 아녀?)
그리고
본격 수화물 검사를 하는데
노트북,패드, 보조배터리 까지 싹다 빼야한다.
보통 보조배터리는 x-ray보고 너무 큰거 아니면
따로 보지도 않는데
내꺼 진짜 작은 5000mah 인데도 가방에서 꺼내서
한참을 보더니 통과 시켰다.
그리고
렌즈세척액 360ml긴 했는데
(원래 액체류는 150ml 넘으면 안됨)
그 어떤 공항에서도 걸린적 없었다.
이전 공항 직원들은 한번 보고
따로 액체류 검사기 돌리고 다시 다 돌려 줬다.
근데 중국은 얄짤 없이 안된다고
압수해갔다 (버린거지 뭐)
좋게말하면 FM그 자체고
나쁘게 말하면 과한거고
(니들 너무 과해)
그렇게 환승 구역으로 가면
와이파이를 써야하는데
또 이런나라 처음보는게
와이파이 쓸려면
여권 정보란을 찍어서 업로드 해야
인터넷이 활성화 된다.
근데 인터넷 되도, 카톡, 인스타, 유튭,왓츠앱, 페북 아무것도 안된다.
한국인은 인터넷 연결되도 할수 있는게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인터넷 연결 안했지....)
개인정보만 스스로 상납한셈이 되버렸다.
할게 없으니... 배나 채워야지
다싱공항 그 큰곳에 식당 3개인가 4개밖에 없었다.
완탄면과 만두를 먹었다.
완탄면은 새우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고
만두는 맛있더라
역시 만두는 맛있어
(자만추 => 자연스럽게 만두 추가)
베이징 공항 또 신기한점이
국제환승편 구간인데
인포메이션 직원이 영어를 못한다.
(살짝 상식을 벗어나는게 많은 공항이다)
베이징 -> 서울
거의 99% 중국인만 탄거 같다.
(한국 도착해서 수화물 픽업 장소에 한국인 6명있었다. 중국애들은 여권검사 하느라 못나오니까)
그중에 절반 이상이 2030 중국인 여자들인거 같다
남자는 거의 안보였다.
단체관광객이 없다더니, 이렇게 개인관광객으로 바뀐 추세인가보다.
떼로 오는거 보다 저게 보기 좋은거 같다
(집단이 되면 사람이 용기가 생겨서 깽판을 치거든)
3시간 짜리 비행에
식사 시간이 있어 좋았는데
이런식으로 나왔다.
물큰거 칭찬하는데
이게 뭐고
맛없어서 버린 기내식 이게 처음이다.
진짜로
두부면에 새우에 햄에 저거 하얀거 처음 먹어봤는데
하여간에 맛이 드릅게 없었다.
차갑게 나와서 더 맛없었던거 같다.
차라리 샌드위치나 주지
동방항공 후기
1.싸서 좋다
2. 싼데는 이유가 있다
3. 돈 많이 벌어서 에티,에미,카타르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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