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가서 뭐먹지 고민 될때는
구글을 켜서 평점 4점 이상이면 평타고
4.3이면 오~
4.7이면 나중에 여행이야기 풀때 나오는 정도입니다.
(지극히 글쓴이 기준)
원래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지막 저녁으로
여기서 타슈펠니츠 먹을려고 했는데
유독 안좋은 리뷰에는 한국인이 많았다.
(인종차별이 있다, 비싸다, 서비스 차지가 있다, 팁을 강제로 받아간다)
고민끝에 괜히 여행중에 기분나빠지면 뭐하니까
근처에 한국인에게 유독 평이 좋은
립스 오브 비엔나로 이동했다.
여기는 유독 한국인에게 평이 좋다.
저는 이날 저녁을 좀 빨리 먹었는데
예약 없이 먹을려면 일찍 먹는게 좋을듯
저 계산하고 나오니 풀방이였습니다.
4시에 가니 5팀 있었는데
(거짓말 1 안보태고 한국인 4팀: 현지인 1팀)
나는 순간 홍대 펍집 온줄 알았어
혼자 먹으로 왔다니까 사장님이 구석에 자리 주셨는데
진짜 고마웠음 아싸에게 구석 아무도 없는 자리는 최고에요.
보통이런데는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거나 식당 추천 메뉴 먹는게 무난합니다.
술은 잘생긴 웨이터에게 오스트리아 로컬 맥주를 먹고 싶다고 하니
추천받은것이 바로
한잔 먹어보니
탄산은 적고 홉향은 약한것이 막 마시기편한 맥주였습니다.
립 나오기 전에 사장님이 와서 자리를 한번 옮겼는데
현지인들 쪽으로
제가 있던방으로 또 단체 한국인이 들어오더라고요.
아싸 힘들다 한국인 그만와 ㅋㅋㅋㅋ
진짜 한국인 많이 오더라고요
약 20분후 립이 나왔는데
딱 받고 든생각 이거 어케 다먹냐...
고민할 시간에 립에 칼질을 하는 순간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저는 솔직히 평이 너무 좋아서 딱 한입에 황홀한 맛을 기대했는데
정말 평범한 립이였습니다.
평소 립을 먹으면 BBQ립만 먹어서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였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니 오히려 이게 맞다고 생각이 든게
싱거우면 옆에 쏘스들 찍어 먹고
느끼하면 옆에 양배추 절임 먹고 맥주 먹고
평범한다고 양만 많다고 했던 립들은
앙상한 뼈만 남겼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가격은 맥주한잔 + 립스 오브 비엔나 24유로 = 약 31000원
한국 갔으면 아마 립 하나 나왔을듯
여기 물가 생각했을때도 양은 많은거 같습니다.
(소식좌면 2명이서 한개 충분, 대식좌면 이거 하나랑 다른거 드시는거 추천)
맛도 좋고
직원도 친절하고 (계산기에 tip뜨길래 얼마 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웨이터가 그냥 no tip 눌러 버리는)
사장님도 와서 "다먹었네? 맛있었어?" 라고 물어보고 맛있다고 하니까
니가 잘먹어서 기쁘다고 비엔나 여행은 어떻냐고 좋은 비엔나 여행하라고 해주셨던
나올때 배랑 마음이 든든해진 식당
립스 오브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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